7*8사이즈의 조각천을 이은 패치커튼.
뭔가 만들어야지 하고나서 손이 움직이기까진 꽤나 긴 시간이 걸린다. 천성이 게으른 탓이라곤 하지만 하나를 만들어보겠다고 뭔가 꺼내서 시작을 하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구나 하면서 지레 힘겨워하는 것도 이유가 될것같다.
조각천을 잇는데, 퀼트천이 대다수 인지라 30수, 혹은 그 이하 두께가 많았다. 이걸 오버로크도 아닌 지그재그식 재봉패턴으로 두두두 박으니, 그냥 말려서 박힐 뿐이었다. 린넨이야 그 빳빳함에 실 장력을 이겨냈겠지만, 얇은 면에게 내가 뭘 바랬나 싶을 정도였다. 그래서 3조각정도를 망치고나서, 그냥 모르겠다-하면서 대충대충 이어붙인 패치커튼.
위에 연결은 그냥 집게핀으로 매달고 후크에 걸어버렸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