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. 7. 28.

2010.07.28.꿈

엠티를 갔다. 오랜만에 왁자지껄하게 놀러간거라 마구 신이 나있었다. 강가의 시원한 물과 바람, 그리고 옅은 베이지빛 나무로 짜여진 숙소. 그냥 마음에 들 뿐이었다. 2년, 짧으면 짧지만 길면 너무나도 긴 시간동안 오지 못했던 여행이었다. 그저 숨가쁘게 스스로를 고쳐잡으려고 애쓰던 시간들이지만 나는 점점 각박해져 있었다. 나를 잡으려하면 할 수록, 나는 잡쳐지지 않은채 오히려 부서지는 것같았다.

강가 그늘에 누워 책을 읽고 음악을 들었다. 간식은 주먹밥이었고 차가운 보리차가 아이스박스 안에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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